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최근 입소문과 SNS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떠오른 곳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야간 명소, 동심 명소, 돌고래 명소, 사진 명소까지 지금부터 제주도 신상 여행지 BEST4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주도 신상 여행지 BEST4 루나폴
제주도는 일 년 사계절, 24시간 내내 머진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다른 여행지처럼 아무래도 밤에는 피로를 풀고 잠을 처하며 쉬게 됩니다. 하지만 제주도 야간 명소로 떠오른 루나폴(Luna Fall)을 알게 된 순간,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고 당당히 외치게 될 겁니다. 너무 오버스럽게 말한 것 같지만 진짜이기 때문에 자신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의 밤을 더욱 환상적으로 보여준다는 곳은 바로 루나폴 나이트 디지털 테마파크입니다. 제주의 야간 명소로 떠오른 루나폴은 산방산 부근의 약 13만 평에 조성되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펼쳐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루나폴은 아주 멋진 세계관을 가지고 탄생했습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달에게 소원을 빌었고 소원이 쌓여 무거워진 달이 제주에 떨어졌다는 세계관입니다. 마블의 멀티버스 세계관처럼 거대하진 않지만 동화같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세계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 트인 공간에 거대한 보름달 하나가 딱 자리 잡고 있는 곳이 바로 메인스폿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약 10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볼거리가 정말 풍성하고 모든 곳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만큼 포토 스팟이 넘쳐납니다. 해가 진 밤에 오픈하여 자정까지 운영되는데 2만 원이 넘는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몽환적인고 이색적인 밤을 선사합니다. (성인 22,000원 / 청소년 20,000원 / 어린이 17,000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 온라인으로 티켓 구매 시 20% 할인됩니다. 비포장 숲길이기 때문에 운동화는 필수이고 아쉽게도 유모차는 진입이 불가하니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실 경우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꿀팁 한 가지! 우천 시에도 정상운영되니 날씨 걱정은 덜으셔도 됩니다.
스누피가든 & 노을해안로
어린시절은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스누피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제주에서 스누피가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누피가든은 실내의 스누피가든 하우스와 야외가든으로 크게 나뉩니다. 실내인 스누피 가든 하우스의 테마홀은 피너츠 에피소드에 담긴 일상의 이야기와 'Peanuts, Natural & Life'를 주제로 나의 일상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총 5개의 테마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테마홀은 관계(Relationship), 제2테마홀은 일상(Daily life), 제3테마홀은 사색과 휴식(Relaxation), 제4테마홀은 행복(Happiness), 제5테마홀은 상상(Dream)입니다. 야외가든은 피너츠 에피소드를 자연 속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되고 자연에서의 휴식을 통해 위로를 얻는 곳으로 소설왕 스누피 광장, 비글스카우트 캠프, 피너츠 사색 들판, 찰리브라운의 야구잔디 광장, 피너츠 컬러가든으로 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도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스투피가든 박물관과 2만 5천 평의 정원 곳곳에서 스누피가든 summer camp가 진행됩니다.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다채로운 즐거움을 남겨 보시면 좋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우리나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지이면서 일몰 명소인 노을 해안로는 남방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핫포인트입니다. 노을해안로를 따라 영락리방파제에서 신도포구 방향으로 차를 타고 가다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는 곳이 있다면 무조건 정차하셔야 합니다. 그때가 바로 고대하고 기대하던 돌고래 무리 볼 수 있는 찬스일 수 있습니다. 보통 오후 3시 정도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대라고 합니다. 제주의 특유의 진한 에메랄드빛 바다에 수많은 남방 돌고래가 노니는 모습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장관입니다. 이 모습을 직접 본 지인은 제주도에 그렇게 갔어도 한 번도 돌고래를 만나지 못했는데 실제로 눈앞에 펼쳐진 돌고래 행렬을 보니 마치 꿈만 같았다고 표현했을 정도입니다. 혹시 때가 안 맞아 돌고래를 보지 못해도 바다를 보며 멍 때리기도 좋고 일몰을 감상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사진 명소 오조포구
제주의 색다른 풍경을 가진 명소를 찾는다면, 무조건 오조포구를 추천합니다. 제주 동쪽의 성산일출봉 쪽에 위치한 오조포구는 돌담들이 쌓여 있는 이색적인 풍경 때문에 각종 드라마와 광고 촬영지로 많이 이용되는 곳입니다. 오조리는 제주에서 가장 걷고 싶은 마을 중 하나로 오조포구는 제주올레 2코스가 지나는 길이기도 합니다. 오조포구는 오조리 양어장으로 마을주민들이 직접 식산봉의 흙과 돌을 날라다 석축을 쌓고 성토를 하여 제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허리를 다치거나 발등을 찍히는 등의 사고도 많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주민들의 피와 땀, 노력으로 만들어 낸 만큼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오조포구에는 오조리마을과 연결된 나무다리가 있는데 마치 동화 속에 한 장면을 걷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멀리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오조포구는 일몰 시간에 방문한다면 그 감동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새소리와 바람 소리 속에 고요한 바다에 펼쳐진 황금빛 석양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흐를 만큼 가슴이 먹먹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오조포구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돌담집이 하나 나타나는데 이곳은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배우 이상윤의 작업실로 촬영되었던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작업을 한다면 그 어떤 작업인들 예술작품으로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쁜 사진을 완성해 주는 포토스팟이니 지나치지 마시고 꼭 사진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지구별 제주의 색다른 아름다움 여행지 어떠신가요? 이곳을 알았다면 제주도로 떠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 된 것입니다. 인생 최고의 제주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