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찾고 계신가요? 인천은 당일치기 여행 장소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곳입니다. 가볼 만한 곳만 추렸으니 여행 계획에서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천 당일치기 여행
강화도와 석모도는 인천의 대표적인 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종 강화도를 경기도로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엄연히 인천시에 속한 섬입니다.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화강암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녁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야외에 마련된 여러 곳의 탕을 이동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데, 특히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에 뜨거운 온천욕을 하고 있으면 해외 온천 여행이 부럽지 않습니다. 온천 후에는 샤워만 가능하고 목욕은 할 수 없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석모도 보문사는 기도가 잘 이루어진다고 하여 기도를 하러 오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경사가 높은 비탈을 오르면 또다시 엄청난 계단이 압박을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르면 보문사의 마애석불좌성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기도도 하고 너른 인천 바다의 모습도 감상해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여행지입니다. 화개산 전망대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신상 여행지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화개정원을 만끽하며 20분을 오르면 정상의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경사가 상당하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비명소리와 웃음소리가 섞여 즐거움이 넘칩니다. 전망대에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아슬아슬한 재미와 함께 끝내주는 전망을 자랑합니다. 또한 근처에 있는 대룡시장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핫스폿으로 전통적인 모습과 함께 활기찬 시장의 모습이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들어 줍니다.
영종도 & 송도
인천에서 가장 현대화된 섬은 영종도와 송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종도 씨사이드에서는 영종도의 바다를 보며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는 왕복 40분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 바다의 특징인 바다와 갯벌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인공조성된 터널과 절벽이 재미를 더합니다. 하나개 해수욕장에서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인 데크 길을 걸어 볼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집라인 체험이 인기 만점입니다. 선재도의 발리로 알려진 '카페 뻘다방'은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카페 앞에 펼쳐진 갯벌과 목섬이 조화를 이룬 모습은 가슴속까지 시원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합니다. 마치 옷이 구겨진 듯한 디자인의 건축물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생소함을 주며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 파라다이스시티 내부에서는 세계적인 파인 아티스트인 제프 쿤스와 데미안 허스트, 카우스, 쿠사마 야요이의 예술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휴대폰 어플을 이용해 배우 박서준의 목소리로 작품 해설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는 야경의 대명사입니다. 즐비한 마천루들이 미래시대를 보여주며 송도 중간에 자리잡은 센트럴파크는 송도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센트럴파크 호수에서는 문보트를 탈 수 있는데 많은 연인들이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문보트는 30분간 탈 수 있으며 멋진 야경은 덤입니다.
역사 여행 & 영화 촬영지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거는 인천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으로 잘 알려진 인천 개항장은 지금으로부터 130여 년 전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며 생겨났습니다. 인천역에서 마주 보는 패물을 통해 들어가면 차이나타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언덕을 따라 삼국지 벽화거리와 서강 열강의 모임 지였던 제물포 구락부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1880년대 개항시기와 일제강점기 강점기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한 개항로는 일제 시대의 일본식 가옥들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일본의 조계지였던 만큼 은행 건물이 많은데 지금은 인천 개항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은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를 팔았습니다. 1978년에 건물이 헐린 후 지금은 재건되어 생활사 전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일본의 개항장 역사문화거리를 걸으며 근대 우리나라의 모습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도깨비>와 <더 글로리>의 촬영지인 청라호수공원 또한 멋진 야경을 자랑합니다. 높은 아파트의 불빛과 호수, 공원의 조명이 어우러져 저녁에 산책하기 정말 좋습니다.배다리 헌책방거리는 영화 <극한직업>의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예스러운 가옥에 오래된 서점들이 자리 잡고 있고 최근에는 이색적인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데이트 장소로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연과 도심의 매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근대 역사도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인천으로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