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시원하게 탁트인 섬여행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특별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풍광을 지닌 이국적인 섬 BEST3 섬여행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섬 여행 추천! 서해의 하와이 가의도
이국적인 섬 BEST3 첫 번째는 서해의 하와이라 불리는 섬 가의도입니다. 가의도는 충남 태안군에 속한 작은 섬으로 중국인 가의가 피신하여 살았다는 전설과 신진도에서 볼 때 서쪽의 가장자리에 있어 가의섬이라 불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충남 태안의 신진항 안흥 여객선 복합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5km를 이동해 가의도에 들어서면 그림처럼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집니다. 크기는 조그마한 섬이지만 태안 8경 중 제6경에 꼽힐 정도로 해안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소박하고 고요한 섬마을로 섬안에는 자동차가 없어 마을 사람들은 사륜오토바이를 이동수단으로 사용합니다. 다양한 탐방 코스와 멋진 해안 경관을 자랑하며, 특히 봄에는 복수초와 노루귀 등 특이하고 아름들운 꽃들로 가득 차 예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의도에서 제일 경치가 좋은 곳은 바로 가의도의 1경인 독립문 바위입니다. 섬 끝쪽에 위치해 커다란 바위에 구멍이 뚫려 있는 독특한 바위로 독립문처럼 생겼다고 해서 독립문 바위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앞과 뒤의 모습이 달라 재미있는데 구멍이 자연적으로 생겼다고 하니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하와이만큼이나 고운 금빛 모래가 곱게 깔려있는 신장벌 해수욕장입니다. 서해에서 갯벌이 아닌 모래사장을 거닐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의도는 육쪽마늘의 원산지이기도 합니다. 질 좋고 단단한 육질이 특징으로 맵기는 하지만 알싸한 단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마을이 펼쳐져 있는 인적이 드문 섬 가의도에서 편안하고 힐링되는 여행을 계획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하롱베이 관매도
섬여행 추천 두번째는 한국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섬 관매도입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해 있으며 국토해양부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지역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합니다. 관매도는 동서로 3km에 이르는 백사장과 청정해변을 자랑하며 그 주변으로 송림이 우거져 산림욕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관매도의 아름다운 곳을 여덟 곳 선정해 관매 8경으로 지정했습니다. 관매 1경은 관매해수욕장으로 일명 곰솔해변이라고도 불리며 활처럼 휘어진 멋진 백사장이 장관입니다. 관매 2경은 방아섬 남근바위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설이 재미를 더합니다. 관매 3경은 돌묘와 꽁돌으로 왕의 묘 같이 생긴 돌묘와 지름 4~5m 둥근 모양의 꽁돌입니다. 관매 4경은 할미중드랭이굴로 이름부터 재미있는 이 굴은 비 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설이 있습니다. 관매 5경은 하늘다리로 섬과 섬사이에 3m 정도 틈이 있어 기묘한 장관을 뽐냅니다. 관매 6경은 서들바굴폭포로 방아섬에서 방아를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관매 7경은 다리여로 구렁이 바위인데 한 달에 4~5회 정도 바닷물이 갈라지는 희귀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마지막 관매 8경은 하늘담 벼락바위로 슬픈 전설을 간직한 곳입니다. 예전 관매섬에서는 매년 총각을 제주로 추대해 제사를 지냈고 그 기간 동안에는 처녀를 만나지 못하게 했으나 사랑하는 처녀가 있던 총각이 그 기간에 처녀를 만나자 벼락이 떨어져 한쪽섬이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되면서 처녀총각은 죽어 다리여의 구렁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관매도는 유람선이 따로 없지만 어선을 빌려서 1시간 동안 섬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관매도는 2011년 KBS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으로 인해 알려지며 유명해졌습니다. 관매도에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작은 시골 마을의 정겨움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신비로운 퍼플섬 반월박지도
이국적인 섬 마지막은 신비로운 보랏빛으로 BTS 아미의 성지가 된 퍼플섬 반월박지도입니다. 섬 전체에 핀 꽃도 마을 지붕도 전부 보랏빛으로 물든다고 하여 관광객들에게는 퍼플섬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에 위치해 있으며 약 5.7km의 둘레길이 90분 정도 소요되는 반월도와 약 4.2km 둘레길 60분 정도 소요되는 박지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이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인데 보라색 옷을 입거나 장신구를 착용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이왕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보라색 의상을 입으셔서 무료입장은 물론 섬과 어우러진 멋진 사진도 찍어보시면 좋습니다. 섬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BTS의 멤버 뷔가 만든 유행어인 I PURPLE YOU 조형물이 근사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일곱 빛깔 무지개의 마지막 색처럼 끝까지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퍼플섬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 둘러볼 곳이 많으니 일찍 방문하셔서 여유 있게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신안 갯벌 위에 놓인 보라색 다리 퍼플교는 915m로 반원과 박지를 이어주는데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며 동화 같은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퍼플교는 박지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김매금 할머니의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만든 소망의 다리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퍼플섬에서는 보라색 다리, 보라색 길, 보라색 지붕, 보라색 조형물에 퍼플 카페에서 마시는 보라색 음료까지 라벤더가 피지 않아도 환상적인 보랏빛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찍어도 멋진 인생샷이 완성되니 반월박지도에서 사진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