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당일치기 서해 섬여행 BEST3

by ssambs 2024. 3. 6.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계신가요? 해수욕은 물론 갯벌 체험, 드라이브, 낙조, 등산, 집라인 체험 등 볼거리가 가득한 서해의 섬들을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당일치기 서해 섬여행 BEST3,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인천 옹진군 영흥도, 연평도를 소개합니다.

서해 섬 낙조

당일치기 서해 섬여행 BEST3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는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대장도, 장자도, 관리도 등 6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군산에서 출발해 신시도를 거쳐 고군산대교를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선유도와 무녀도, 장자도 등 여러 개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한번에 여러 섬을 모두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일 년 내내 인기가 많습니다. 고군산군도에서 특히 경관이 뛰어난 곳을 고군산 8경이라고 부릅니다. 고군산 8경은 명사십리, 선유낙조, 평사낙안, 망주폭포, 장자어화, 월영단풍, 산도귀범, 무산십이봉입니다. 8경의 이름이 사자성어로 되어 있어 어렵긴 하지만 뜻을 살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평사낙안은 모래사장에서 자라난 팽나무가 마치 기러기 내려앉은 모습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졌고 망주폭포는 귀양 간 선비가 임금을 그리며 흘리는 눈물 같다는 의미입니다. 장자어화는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조업하는 어선들의 불빛을 뜻하며 월영단풍은 신시도의 고운 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친다는 의미입니다. 산도귀범은 선유도 앞에 있는 3개의 섬 모습이 마치 돛단배가 섬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며 무산십이봉은 3개 섬의 12개 봉우리가 마치 무사들이 서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재밌는 이야기만큼 정보를 많이 알고 가면 더 풍성한 여행이 되실 겁니다. 고군산군도 해변은 대부분 모래가 깨끗하고 물이 얕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선유도는 자전거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섬 전체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길이 700m의 집라인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합니다. 집라인 이용요금은 대인 2만 원, 소인 1만 6천 원입니다. 선유도는 10리 해변의 명사십리와 망주봉,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대장도의 대장봉 전망대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등산을 즐기신다면 대장봉에 올라 고군산군도의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대장봉 전망대에 오르는 코스는 두 가지가 있는데 둘 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대장도 초입에서 오르는 코스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는 조형물이 있는 옆길에서 오르는 코스인데 급경사로 계속 올라가야 해서 난이도가 있습니다. 대장도로 오르는 중에도 전망은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경치를 보다 보면 힘이 덜 들게 느껴지실 겁니다. 장자도에서는 사자바위와 할미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실때는 장자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상가에서 만원 이상 구매하면 주차비 2시간이 무료입니다.

인천 옹진군 영흥도

인천시 옹진군에 위치한 섬인 영흥도는 대부도와 선재도를 지나2001년 11월에 개통된 영흥대교를 통해 차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말 여행지로 많이 알려진 섬으로 면적은 작지만 해수욕과 갯벌체험, 캠핑, 낚시, 드라이브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해안 경관이 빼어나고 노송들이 잘 자리하고 있어 일출과 일몰이 장관입니다. 차로 드라이브를 할 경우 섬 전체를 둘러보는데 40분에서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영흥도에는 용담해변과 해수욕장이 두 군데 있는데 정경리 해수욕장과 십리포 해수욕장입니다. 서북쪽에 위치한 정경리 해수욕장은 넓은 해변에서 캠핑과 야영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야영장은 유료이며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변 뒤쪽으로는 숙소와 식당, 카페, 편의점 등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동쪽 해안도로에 위치한 십리포 해수욕장은 해수욕과 갯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캠핑을 좋아하신다면 무료 야영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해수욕장 뒤쪽으로는 소사나무 군락지가 퍼져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탁월합니다. 150년 전 방풍림으로 심은 나무들이 이제는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소사나무 군락지는 한국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로 활용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촬영한 곳도 이곳입니다. 수평선 멀리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대교,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를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국사봉 정상에 오르면 섬과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섬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는 편이지만 관광업과 포도농사도 짓습니다. 대부도가 포도로 더 유명하긴 하지만 영흥도 역시 섬에서 포도밭을 볼 수 있어 재미가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영흥도 포도의 맛을 보는 즐거움도 쏠쏠합니다.

인천 연평도

서해 5도인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우도는 북한과 밀접한 지역으로 분단의 아픔을 담고 있습니다. 반면 개발이 되지 않아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연평도는 인천에서 뱃길로 145km 떨어져 있어 페리를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연평도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안보교육장, 구리동 해수욕장, 충민사, 관광전망대, 군관광터널, 병풍바위, 얼굴바위, 아이스크림바위 등 가볼 만 곳이 꽤 많습니다. 저는 그중 망향전망대를 꼭 추천합니다. 망향전망대에서는 연평도에서 북한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습니다. 북한 이주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여 만들어졌는데 기상이 좋은 가을날에는 북한 옹진반도 내의 시멘트 공장 연기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망원경을 이용하면 북한의 건물들을 볼 수 있어 기분이 묘해집니다. 참으로 가깝기도 먼 분단국가라는 현실이 새삼 느껴집니다. 군관광터널은 과거에 군에서 실제로 사용하던 터널로 현재는 여행지로 개발되어 관광객들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이용해 터널을 내려가면 연평도의 주상절리와 병풍바위, 가래칠기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평도에는 정말 귀여운 바위가 하나 있습니다. 해안가에 위치한 아이스크림바위인데 눈이 내리면 아이스크림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동글동글한 바위 세 개가 얹혀 있는 모습이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연평도에는 해수욕장이 딱 한 곳 있는데 바로 구리동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가운데 동글동글한 몽돌이 자리를 잡아 바다와 함께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평도로 들어가려면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터미널에는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만차시 연안 부두 해양광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연평도로 들어가는 배는 플라잉카페리호, 코리아킹호, 코리아나호, 코리아스타호까지 4가지가 있습니다. 계절과 기후 상황 등에 따라 배편이 달라지니 여행하시기 전에 꼭 인천항 연안 여객터미널에 문의를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결론.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고군산군도, 영흥도, 연평도에서 하루를 꽉 채운 풍성하고 멋진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