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바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강원도죠. 지금부터 우리나라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강원도 명소 BEST3부터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 추천, 박물관 및 전시관까지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강원도 명소 BEST3
강원도를 대표하는 명소 BEST3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경포 해변입니다. 부산의 해운대와 함께 여름철 최고의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히는 경포해변은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은 휴양지, 가을은 연꽃, 겨울은 하얗게 눈 덮인 해송을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다는 물론 해변에 늘어선 가로수를 따라 드라이브도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안반데기입니다. 안반데기는 해발 1100m 고산지대로 떡메로 떡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넓은 지형이 있어 이름 붙여졌습니다. 안반데기 마을은 1965년부터 산을 깎아 개간하고 화전민들이 정착하면서 가파른 비탈에 곡괭이와 삽만으로 밭을 일구어 낸 놀라운 곳입니다. 대한민국 고랭지 채소밭으로는 가장 넓은 곳으로 드넓게 펼쳐진 배추밭은 마치 예술작품처럼 아름답습니다. 마을은 평창과 강릉의 경계에 있어 강릉 쪽에서는 닭목령을 넘어야 하고 평창에서는 피득령을 넘어야 갈 수 있습니다. 여름 한 철만 개방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정동진 해변입니다.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 장소를 이름이 알려지며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새해 일출 명소로도 손꼽히는 정동진은 해변의 길이가 약 250m이며 해수욕은 7~8월에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과 정동진을 이어주는 기차가 잘 놓여있어 교통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모래시계 공원과 조각 공원, 헌화로가 함께 모여 있어 관광 명소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배 모양의 건물과 카페, 전망대가 바다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1997년에 해돋이 관광열차가 운행하기 시작하면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히기로 했습니다. 바다와 고산지대를 함께 품은 강릉의 자연을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해양레포츠
아름다운 강릉의 해변에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해양 레포츠가 가득합니다. 먼저 소돌해변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 관광객들이 색다른 해양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휴가철에 인기 최고인 카누, 여러 장소를 조용하게 감상할 수 있어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유람선, 협동심과 도전 정신을 함께 기를 수 있어 청소년이 많이 즐기는 카약이 대표적입니다. 소돌해변의 우측에 위치한 사천에서는 럭셔리하게 나만의 휴가를 완성할 수 있는 요트 체험이 인기가 많습니다. 사근진에서는 맑은 바닷속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킨 스쿠버와 서프보드 위에 올라 긴 노를 저으며 파도를 타는 패들 보드를 탈 수 있습니다. 강릉의 대표 해수욕장인 경포 해변에서는 넓은 바다를 질주하며 쾌감을 맛볼 수 있는 보트와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카이트보딩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커피로 유명한 안목 해변에는 커다란 돛을 활짝 펴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요트와 울릉도나 독도를 갈 수 있는 여객선이 있습니다. 강릉 아래쪽에 위치한 금진 해변은 바다와 파도를 가로지르며 시원함을 선사하는 서핑의 천국입니다. 올여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강릉에서 매력 넘치는 해양 레포츠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강릉은 문화 도시의 품격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650년에 자장율사가 처음 세운 사찰인 보현사는 대관령과 산자령 바로 아래에 자리하여 경관이 뛰어납니다. 또한 전각들이 법식에 맞게 자연과 어우러져 산사의 정취를 한껏 뽐냅니다. 보현사 경내에는 낭원대사의 사리탑과 목조문수보살좌상이 있어 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에서 해양 레포츠도 마음껏 즐기고 보현사의 경관도 함께 감상하는 색다른 여행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물관 & 전시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이자 강릉의 대표 유적지인 오죽헌은 대한민국 보물 제165호입니다. 오죽헌이라는 이름은 색이 검은 대나무가 뒤뜰에 자라고 있다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율곡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부터 몽룡실, 어제각, 율곡기념관, 율곡 일가의 유품전시관이 있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넓은 주차장과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탁월합니다. 아쉬운 점은 주변에 식사할 곳은 없어 근처의 경포대나 강릉 시내를 이용해야 합니다. 오죽헌은 입장료를 받고 있으나 한시적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때도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좋습니다. 경포호 주변에는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과 에디슨 과학박물관이 함께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은 3개의 전시관과 음악 감상실로 되어 있고 에디슨 과학박물관은 두 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에서는 오르골, 나팔 축음기, 포터블 축음기 250여 점과 1920~70년대까지의 앤티크 축음기부터 전축, TV, 라디오를 볼 수 있습니다. 음악감상실에서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비교하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에디슨 과학박물관에서는 에디슨의 3대 발명품인 축음기와 전구, 영사기를 비롯해 최초 영사기인 키네토스코프는 물론 각종 가전제품과 기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를 자극합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까지이며 단체 관람 시에는 사전예약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의 진귀한 커피 유물을 전시한 커피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커피 박물관은 일반 전시관, 특별관, 커피체험관, 커피 교육관, 뮤지엄 카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커피 체험관에서는 온갖 종류의 커피와 향을 느껴볼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체험료를 지불하면 박물관 입장 시 원두커피나 더치커피로 무료 음료 교환이 가능합니다. 관람해설이나 체험프로그램을 원하는 경우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